대형마트, 돼지고기·과일도 '반값' 경쟁

입력 2022-09-28 17:36   수정 2022-09-29 01:26

대형마트의 ‘반값 할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가 개천절(10월 3일) 연휴를 앞두고 돼지고기와 과일 등 신선식품 초특가 판매를 예고하자, 롯데마트는 고급 중식 요리인 양장피를 9000원대에 팔겠다며 맞불을 놨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개천절 연휴에 ‘과일·한돈 데이’ 행사를 열어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다음달 1일에는 샤인머스캣과 홍시, 2일에는 골드키위와 사과, 3일에는 바나나와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1등급 한돈은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국산 삼겹살·목살은 100g당 1680원으로 정상가(2800원) 대비 40% 싸게 판다.

이마트는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총괄은 “대형마트의 ‘업의 본질’을 살려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중식’ 시리즈 3탄 ‘반값 양장피’를 29일부터 선보인다. 롯데마트에서 기존에 판매되는 양장피는 1만5800원이지만, 다음달 5일까지 L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6000원 할인해 9800원에 판매한다.

반값 양장피는 15년 이상 호텔 경력을 갖춘 중식 셰프가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와 겨자소스가 들어간 게 특징이다. 요리에 들어가는 고추잡채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맛을 끌어올리고, 원가를 절감했다.

롯데마트가 이달 초 선보인 ‘반값 탕수육’은 할인 행사를 한 1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3만6000여 개 팔렸다. ‘반값 크림 새우’도 2만3000개가 판매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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